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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

팍스실패담 옵션

by sraa 2010. 12. 4.

팍스 떠나셔서 지금은 없는 글 입니다....

저도 지난 1월 죽고싶은 마음이었는데...

<<< 보험 엄청 많이 들어 놓았거든요...>>>

 

스크랩하셔서 수시로 읽으시면 좋은 도움 글 입니다.

 

일주일 고민하다 처음으로 글 올립니다.

2004년 6월 중국신용위기에

현물로 5년 벌어온것을 3개월만에 깡통차고 결심했습니다.

종합이 내려도 벌수있는 파생을 하자라고,

종합지수 맞추는것은 자신있다라고 생각하면서 ~~

최악의 선택을 한거죠 (ㅋ ㅋ)

 

책 3권 읽고 2004년10월 바로 계좌 오픈해서

아파트 담보대출 1억 받아서 씩씩하게 입문 했습니다.

아니 지옥문을 열었던 겁니다.

더 웃긴것은 500만원을 파생 입문 첫날

종가에 풋옵션 매수로 오버,

익일 오전에 정리해서 800% 4000만원,

원금빼고 3500만원을 벌었죠.

 

한마디로 쥐약 제대로 먹었습니다.

당시 생각은 기쁘고 감사하다라는 생각보다 건방지게 18 18 하면서,

2~3일만 먼저 알았어도 5000만원은 살수 있었을 것을 이라고 외치면서

오히려 몹시 기분이 나빴고,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죠.

 

그 다음은 여러분이 더 잘 아시죠!!!

 

1억3천5백만원을 매일 오버 앤 오버로

거래일 22일만에 파생1차 깡통을 찼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결과죠.

당시 옵션의 시간가치도 정확히 이해를 못하고

오로지 감으로만 오버를 감행했으니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죠.

( 에구 ~~~ 바보 등신아)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당시 억울하지도 않고 공부만하면 되겠구나

그러면 세상의 모든 돈이 내것이 될거라 굳게 믿었습니다.

한달동안 거의 잠도 안자고 열공 또 열공했습니다.

(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죠. ㅋ )

 

매매툴을 만들자.(2분,5분봉에 일목, 파라볼릭 스토, macd dmi등)

매매 원칙을 정립하자. ( 진입시점, 청산가격, 손절원칙 )

심법 (마인드)을 정립하자. (오버금지, 1일5회만 진입, 금주,운동등)

 

그리고 다시 아파트 담보대출로 2억 (당시시가 6억, 지금은 9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 에구 미쳐) 의 군자금을 마련했습니다.

현물 5년,

파생경력 2달정도인 초보가 그 당시는 왜 그렇게나 자신이 있었던지...

 

여러분 그다음 결과도 아시죠 !!!

 

2005년 1월 첫 개장일에 시작해서 7월 옵션만기일에 2차 깡통을 찼습니다.

허무하기는 했으나 운이 없어서 그러치

원칙만 잘 지키고 운이 조금만

도와주면 곧 100억을 벌수있다라는 자기최면에 빠진거죠.

거의 정신병자 수준이었죠.

( 에구~~ 똘아이 ㅋ ㅋ)

 

대출이자, 생활비, 카드빚 2000만원 때문에

아파트6억짜리를 급매로 5억6000만원에 처분,

3억3000만원 빚갚고 1억으로 전세얻고

아이들 (당시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만 2명) 교육비 3000만원을

어머님께 맡기고 1년만 중국갔다온다고 거짓말을 하고

마포에 오피스텔(500/50)을 얻어서

1억의 군자금을 가지고 파생3차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여기서 멈추었어야 합니다. (첫번째 기회)

 

혹시라도 파생지우님들 중 현 위치가 여기라면

최소1~2년은 파생을 떠나셔야 합니다.

영원히 떠나면 최고의 선택입니다.

아니면 반드시 지옥 구경하게 됩니다.

이때 멈추었다면 저는 정말 너무나 많은 선택의 길이 있었고

자식,친구,지인들과 행복하게 취미생활을 즐기며

40대의 멋진 삶을 영위할수 있었을 겁니다.

 

모니터 위에 칼 매달어 놓고 원칙을 지키지 못하면 죽는다라고 하면서

3주는 선물 ,

옵션은 마지막1주만 매매를 했습니다.

2달동안은 정말 원칙을 잘지켜 3000만원을 벌었습니다.

그러나 또 조급증과 욕심, 자만심이 시장의 예측과 무리한 베팅으로

8개월만에 3차 깡통을 찼습니다. ( 후~~~우 한숨과 담배연기 )

늦었더라도 정말 정말 정말 여기서 멈추었어야 합니다. (마지막 기회였는데...)

 

다음 글을 이어나가려니 회한과 설움이 복받쳐 비오듯 눈물이 흐릅니다.

애들집 월세로 돌리고 ~깡통,

가장친한 친구집대출 5000만원~깡통,

친동생, 친척, 지인들 사기쳐 깡통,

이판사판 심정으로 사채돈을 여기저기 1억을 ~~

총 3억을 어리부리 버렸습니다.

인간 말종 행동에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지옥도 그런 지옥은 없습디다.

특히 사채1억이 죽을수도 없게 만들었습니다.

7부이자(700만원)을 매달 갚어야 하니...

더구나 자식, 형제놓고 협박당하니 저는 미쳐가고 있었습니다.

매일 어떻게 죽어야 하나 그러고 있을 때

막내동생이 보증서서 7부사채를 2.5부짜리로 갈아 태워줘서

실낫같은 희망이 생겼습니다.

 

작은 목표가 생겼습니다.

한달에 400만원만 벌면서 (사채이자 250만원,생명보험납입금120만원)

6개월 후에 사고사로 죽자.

그래서 사채빚 정리하고 자식들 학비는 책임지고 떠나자라고...

목표는 단순해 졌습니다.

6개월만 400만원씩 벌면서 버티자.

둘째동생에게 250만원을 가져와 설악민박마을로 들어갔습니다.

(방세~한달 선불10만원, 소지품~속옷3벌 츄리닝2벌 양복1벌 컴퓨터)

양복 1벌은 왜 가져갔을까요??????

 

전략을 다시 세웠습니다. (최고로 단순하게)

 

(1) 옵션은 버린다. (선물로 벌어서 대박욕심에 옵션으로 깡통 났기 때문에)

(2) 선물만 거래한다. (욕심만내지 않으면 월400만원이상 벌었던 경험이 많아서)

(3) 대여계좌 100만원 2계약으로 승부한다. (종자돈이 없어서~~여러분 죄송)

(4) 매일 거래하지 않고 주 5일동안 2계약으로 1포만 번다. (서두르지 않는다)

(5) 추세든 변곡이든 강하게 상승(하락)하고 첬번째 눌림목에 진입한다.

(6) 그 어떤기법도 섞지 않는다. (돌파,쌍봉,쌍바닥,지지저항 다 필요없다)

(7) 주5일 동안 2~3번의 기회는 반드시온다.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이런 마음으로 선물만 다시 시작했습니다.

조급증이 없어지고 심리가 안정을 찾으니 여유로운 마음으로 기다릴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하늘님이 아니 주식시장님이 보우하사 (누구시든 무조건 감사)

정말 무서울정도로 수익이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누적 수익의 위력)

6개월후 사채이자,보험료 납부하면서 8000만원을 벌어서 3000만원갚고

5000만원 2계약으로 새로 시작해서 1년만에 2억7000만원 모든 빚을 갚고

5000만원의 군자금이 남았습니다. (2009년 10월19일, 제 인생 최고의 날)

 

18개월만에 3억의 빚을 청산하고 밤새 소리내어 울고 또 울었습니다.

18개월동안 월 손실은 없었고 주 손실은 9회(100만원 미만) 있었습니다.

 

(1) 8억5천 깡통 차는데 ~~ 30개월

(2) 지옥의 시간 ~~ 12개월

(3) 3억 빚 갚는데 ~~ 18개월

 

어느덧 60개월이 지났는데 저에게는 영겁의 시간이었습니다.

죽고 싶어도 죽을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저에게 5000천만원은 5억이상보다도 더 큰 종자돈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진짜 죽었다가 살아난

아니 죽을수 있는것이 행복하다는것을 알았기에

내 매매원칙을 어길수도 실수할수도 없습니다.

 

저의 모니터 위에는 3줄의 문구가 있습니다.

 

(1) 냉철하게 시장을 바라보며 (예측하지 않는다)

(2) 나는 언제든지 틀릴수 있고 (손절은 당연하다)

(3) 작은 수익에 늘 감사하자 (대박은 없다)

 

저는 아직도 실패자입니다.

 

ㅇ) 40대의 황금보다 더 소중한 60개월을 허비한 죄가 첫 번째고

ㅇ) 부모 형제 자식 친구 지인에게 너무나 큰 고통을 준 죄가 2번째고

ㅇ) 부모님이 주신 건강을 해친 죄가 3번째고

ㅇ) 6억 넘는 재산을 지키지 못한죄가 4번째입니다.

 

그러나 이젠 자신있습니다.

제 한몸은 예쁘게 지킬수 있습니다.

선물지수가 하루에 10포이상 움직여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작은 수익에 만족하는 파생인이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누적 수익의 위력을 알았기에,

트레이더가 매일 벌수있다는 착각을 버렸습니다.

오로지 누적 수익이 우상향의 추세만 지킬수 있다면

곧 원금회복이 될거라 굳게 믿습니다. ( 대박은 없다 )

 

마지막으로 건방지게 한수 훈수 하렵니다.

 

제발 새로운 기법 찾으려고 시간낭비하지 마십시오.

저 역시 왕도의 기법 찾으려고 3년의 시간을 보냈고

(300만원짜리 리딩, 고수찾아 삼만리, 무슨짓은 안 했겠습니까)

지금와서 생각하니 그 시간이 너무 너무 미치게 억울해서 훈수 하렵니다.

기법, 심법, 별거 없습니다.

파생 1년이상 경험하고 고통받는 파생인은

어떤기법이 나에게 맞는지 그 누구보다 자신이 알고 있습니다.

(매매일지 3개월치만 확인하면 알죠)

다만 절박하다고 무리하고,

빨리가려고 욕심이 앞서다보니 불리한 승부를(확률 50%아래) 무리한 배팅으로 실패합니다. (물론 제 주관적 판단이니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잘난척으로 들릴까 정말 조심스럽습니다.

허나 파생으로 고통받는 분들은 부족하고 못난 이사람의 조언 명심하십시요!!

기법 찾으려면 시간, 돈(희망) 멀리 도망갑니다.

 

잠시 진입 기법을 살펴 볼까요!!!

( 파생1년이상 and 전업 투자자 and 당일매매 ) 분들께 질문 드립니다.

 

(1) 추세의 눌림목 스타일 ~ 고수도 하수도 눌림목매매 스타일은 4틱안으로

비슷하게 진입하지만 장대봉이 (눌림목 반대로) 발생하면 어떡하실 겁니까?

 

(2) 돌파매매 스타일 ~ 반대로 휩소에 걸리면 어떡하실 겁니까?

 

(3) 변곡(쌍고,쌍바닥) 스타일 ~ 상승(하락) N자면 어떡하실 겁니까?

 

1년이상, 당일매매 파생인은 (같은 진입 스타일)

거의 진입시점은 비슷하다고 감히 장담합니다.

(300만원짜리 리딩들을때 20명이 모여서 했는데 같은 스타일은

진입이 놀랍게도 4틱이 차이가 안 나더군요. 청산,손절은 백인백색이고요)

그러나 결과는 천당과 지옥의 차이가 나죠!

휩소에 걸렸을때 웃으면서 인정하고 손절하냐,

아니면 이유를 들이대 버틸겄인가!!!!!

우리 파생인은 한번의 고집에 망가집니다.

허나 반대로 한번의 고집에 인생을 바꿀만큼 성공한 고수는 없습디다.

( 제가 아는 모든고수들도 결국 누적수익으로 먹고 삶 )

 

저는 손절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사고의 유연함과 (나는 언제든지 틀린다)

누적 수익의 (본인 경험상 이길수있는 확률이70%이상 올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위대함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절망에 신음하고 몸부림치는 파생지우님들....

 

저의 부족하고 못난글에

조금이나마 희망과 용기를 갖는 계기가 되시길

두손모아 기원 또 기원합니다.

 

 

[출처] 팍스넷 선물옵션 실패담 설악민박마을 님의 글

 

쪽지 보내준 여러분들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이야기 해 달라 하셔서

용기 내어 부족한 글 또 올립니다.

 

천만원 풋옵션 매수로 1억벌고...3박4일만에 1억5천 손실 본 이야기

 

( 너무 흉보지 마시고 재미있게 봐 주시면 감사 ㅎㅎ)

 

파생1차 깡통나고 열공해서 2억을 다시 대출받아 새마음 새뜻으로 2005년을 맞이했습니다.

 

@ 열공에 대해~~ 저의 유일한 취미는 바둑입니다.

(아마6단..대학때 전국대회 준우승2회)

고수가 되려면 바둑에서 정석은 배우고 바로 잊어라 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정석을 배우고 사용하려고 하면

고수들은(파생으로 치면 메이져) 정석대로 절대 둬 주질 않습니다.

그래야만 하수의 심리를 흔들고(손절)

당황해 무리수(물타기)를 쓰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09년10월26일) ~~~

물론 제 주관적이니 너그러이 봐 주시길 바랍니다.

금요일 다우가 100포인트이상 내렸음에도 불구,,,,

저가에서 24포인트 올리면서 20일 이평선을 뚫었습니다.

(20일, 60일 이평선 사이에서 수렴하며

3주만에 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정말 멋지게 20일선을 뚫는

오랜만에 보는 아름다운 양봉이었습니다.

디커플링의 연속에서 제가 기다리는 정말 최고의 모습이었습니다)

저도 너무 자신있어 종가에 선물 매수 1계약 오버했습니다. (9월10일 이후 처음)

그러나 그날밤 다우가 또 100포이상 내리면서 우리장도 매도세가 승리했습니다.

전일 종가 근처도 터치 못하는 모습은

제가 보기엔 20일선 뚫은 모습이 휩소라고 알려주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저는 무조건 손절했습니다)

아끼는 후배가 3시30분쯤 전화해서

선배, 20일선 지키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2계약 추가했다 라고 하는데 깜짝 놀랬습니다. (자기 한몸은 지키는 실력있는 후배입니다.)

아~ 이래서 거래가 이루어 지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열공하는 우리들은 26일 종가의 모습은 따라가는 것이 저는 지금도 옳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결론은 60일선을 깨기위한 전주곡이었던 겁니다.

콜옵션매수든 선물매수한 파생인들은 손절 안했다면

결과는 깡통계좌를 붙들고 분노하고 있을겁니다.

물론 열공하셔야 합니다...

허나 생각이 유연하지 않으면 (나는 언제든지 틀린다.) 안됩니다.

열공한데로 20,60일수렴, 충분한 가격, 기간조정하고

정말 아름다운 챠트를 만들었습니다.

여기까진 열공이라도 해야 진입할수 있습니다....

허나 문제는 휩소였죠.

웃으면서 짤를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더 좋은 기회 60일선 붕괴때 매도해서 손실의 2~3배를 찾을수 있습니다.

거꾸로 손절안하고 27일 이쁘게 20일선 지키니

1계약 추가하고 손절을 안하면 결과는 제 계좌는 중상을 입었을 겁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열공 하셔서 기본적 기법을 공부하시고 잊어버려라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완벽한 기법은 없습니다 (손절은 당연)

저의 결론은 열공도 중요하지만 제발 고집부리지 말자 입니다.

본인에게 가장 잘맞는 기법 1가지만 승화 시키세요..

(성공도 못한놈이 잘난척ㅋ~ 죄송)

 

오늘 보실 글이 저의 리얼한 (위의 케이스) 경험담입니다.....

 

2005년 1월3일 첫 거래일...

종가에 풋옵션 매수로 오버 했습니다.

그 당시 기법은 장중에 매매하지 말고 일봉을 보고 종가 매매만 하자... 였습니다.

당시 연말에 너무 오버 슈팅이라 생각하고

일봉20일선까지 무조건 기다린다 였습니다 ...

중간에 이익 청산은 없다. 물론 손절도 없습니다...

(무식도 이정도면 프로입니다.) ~~

기법은 나쁘지 않으나,

고집의 마인드는~깡통의 대명사,

1월3일 밤 미장은 -70포인트 내렸습니다.

흥분도 안하고 담담했던거 같습니다.

(매매일지에 아무 내용 없슴)

다음날 갭하락시작 ,,,

+300%로 시작했던 계좌가

-까지오르내리며 +450%로 종가 마감,

안 팔고 오버 감행,,,,

그리고 미국장 100포만 내려달라고 1월4일 밤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부처님 제가 아는 모든신들께 빌고 또 빌었습니다~~

지금은 기도할 매매도 잘 안하고 설혹 했다손 치더라도 신에게 빌지 않습니다.

손절하면 되지 ㅋ~~ 모든 책임은 본인이란걸 느껴서인가요?)

 

결과가 궁금하시죠!!! 잠시 뜸들이고~~~

 

미국장 딱 99포인트 내렸습니다. ( 매매일지를 이렇게 써 먹을줄이야 !!!! )

아침동시호가에 모두 정리 (시가가 20일선) 하니 원금 빼고 1억900만원 벌었습니다.

더욱 기분 좋은것은 1월 5일 당일 장대 양봉으로 마감했습니다. ㅋ ㅋ

그날 제 매매 일지에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파생 입문하고 드디어 계좌 빨간불..

최저점에 청산, 신들린 매매, 나는 파생을 타고났다..

2005년에 반드시 100억 벌어 상류층에 합류하겠다...

아자 아자 파이팅!!!

(정신 병자 수준 ㅋ)

 

여러분~~~ 이게 그당시 저의 욕심이었습니다.

도대체 얼마를 벌어야 파생판을 떠날 수 있나요!!!!!

(1억 벌면 10억 벌고 싶고, 만약 이루면 100억 인가요??? 그 다음은?????)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힘드신 파생지우 (저는 전사,전우란 단어 싫어해서) 여러분!!!!!!!

 

얼마 버시면 떠나시겠습니까????

오늘 목표를 정하시고 달성하면 미련없이 떠나시길...

저도 제 목표금액을 달성하면 미련없이 떠나 멋진 50대의 삶을 누릴것입니다.

세상은 너무 아름답고 보람된 일도 많은데~~~ 우리 하루 빨리 파생판을 떠납시다...

 

각설하고~~~~~~ 자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고생했다는 핑계로

마포에서 제일 좋은, 그당시 가든호텔 룸에서

이틀동안 술처먹고... 주말 호텔에서 푹쉬고...

(절대 혼자 잤습니다 ㅋㅋ 안 믿으시면 그만 ㅎㅎ)

 

1월10일 월요일

미국장은 하락으로 초 비상인데,,

어라!!! 우리일봉은 20일선 아래에서 꼬리 달며 양봉...

니들(메이져)이 이렇게 속이는구나...

오! 하늘님 감사...

씩씩하게 2000만원 버려주마하고 종가에 풋 매수로 시원하게 쏘았습니다...

그날 저녁 미장 18포인트밖에 안 올랐는데 내 풋은 반토막..

지금의 설악민박이라면 숨도 안쉬고 짜르지만

그때의 설악민박은 고집으로 똘~똘~똘.

미장 내일은 반드시 내린다 라는 자기 최면에 물타기 2000만원,,,

(그리고 또 기도합니다. 그당시 설악민박은 오버하고 기도하기가 주특기였습니다...ㅋ)

 

여러분!!!!! 결과는 ~~~ 미장이 올라야 스토리가 맞죠...

 

허나 아닙니다......

미장 -65포인트 내렸습니다...

(만기가 내일 13일이니, 오늘 내 풋은 최소 5배, 하늘님 감솨~

10배 나면 어떡하지...

나도 몰라. 낄낄..

감솨·또 감쏴....

매매일지에 아침 8시 쯤, 장 시작전에 흥분해서 이렇게 써 있답니다~)

그 당시는 너무 초보라 작은 성공에 흥분하고 ,

작은 실패에 좌절하던 때 입니다.

저는 분노하고 이성을 잃었습니다. (개~~사기꾼들,,,초절정 흥분 모드)

나의 사랑스런 풋은

보합으로 시작해,,, 코스피 종합은 -4포인트로 끝났는데 ,,,

내풋은 4000만원 베팅에 1800만원남아

종가에 니들이(메이져) 나를 속여!!! 웃기고 있네 하면서

6000만원을 또 풋에 쏟아 부으면서

1억 안 먹었다고 생각하고 여기서 승부 안 하면 언제 해???

 

지금 다시보니 어의가 없고 너무 한심합니다.

~~설악민박아~~너~지금까지 어떡해 살아있니???

 

운명의 12일 밤,,,, 미장은 +61포인트~~~~~

지금 생각하면 이 자리가 제일 재미있는 자리입니다.

제가 여러분들게 강조 하고픈 고집 부리지 말자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만기일 아침 반토막이라도 건지자라고 생각했는데,

종합은 보합, 내 풋은 놀랍게도 +로 시작 ,,

순식간에 1억 회복,

욕심에 눈이 멀어 아침의 반만 건지자 라는 생각은 기억조차 못하고

버티기 모드 돌입하였는데 10분만에 -20%

(그당시 워낙 초보라 경험부족)

어~어~ 하는 순간에 -40% ,,,

장이 안정을 찾고 -40~50% 왔다갔다 할 때

그 당시 설악민박의 과감한 결단성으로

(1번주특기~ 장을 예측하는 꼴통의 고집)

5000만원 물타기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설악민박이 잘하는 2번째 주특기(기도하기)로

이번 한번만 더 본전하게 해주시면

다시는 건방 안떨고 베풀고 살테니 하나님,부처님 한번만 도와주세요...

 

결과는 아시죠~~~깡~통

(눈물 흘리며~장 끝나고 제 빰을 스스로 100대는 쳤을 겁니다)

1월 10일~ 13일,,, 제가 말도 안되는 고집을 부려 1억5천을 그냥 버린 겁니다

한번의 고집에 그해 여름 파생 2차 깡통을 찼습니다.

힘 한번 못써보고 2억을 버렸습니다....

3박 4일의 똥 고집으로~~~~~

 

반성 한번 해 보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실패하고 눈물 흘리면 누가 도와 주더이까!!!!!

복기하고 반성하고 실수를 줄이면 기회는 오지 않겟습니까????

(1) (2) (3) (4) (5)..... 반성 할 것이 너무 많아 오히려 쓸것이 없습니다.....

실력이 너무 없던 때라.............

딱 한가지 밖에 적을 것이 없습니다....

 

오늘 매매일지를 다시보면서..... 설악 민박의 결론은

고집 부리지 말자 시장이 주는 만큼만 먹고 감사하자 입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이런 모습 아니시겠죠 ???

 

(P S) 호응이 좋으면 (황당한 당일 분봉 매매 실패담)을 올려 보겠습니다.....

에휴 ~~ 언제나 성공담에 글 올려보나~~ 여담입니다~~오해 마시길~~~

 

파생지우님들... 성투 하시고 환절기에 건강 조심 하세요